[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외로운 도시' 外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2017.01.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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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외로운 도시' 外



◇ 올리비아 랭 '외로운 도시'

문학·예술 비평으로 주목받는 에세이스트 올리비아 랭, 그는 뉴욕에서 고립감, 우울, 피해망상으로 지독한 외로움에 시달리다가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이를 계기로 호퍼와 워홀, 행동예술가 워나로위츠, 가수 빌리 홀리데이 등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 속에서 고독의 흔적을 파고든다. 당시 소거될 수밖에 없던 여성 작가의 목소리까지 놓치지 않고 담아냈다.

[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외로운 도시' 外
◇ 우에노 지즈코·미나시타 기류 '비혼입니다만, 그게 어쨌다구요?!'



최근 5년간 SNS상에서 '비혼'이란 단어가 언급된 비율이 700%가량 늘었다. 결혼 관련 설문조사에선 '결혼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는 응답자도 55%를 넘었다. 더이상 비혼은 특수한 현상만은 아닌 셈이다. 책은 일본의 대표적인 두 페미니스트 사회학자의 대담집이다. 두 학자는 결혼을 둘러싼 사회 변화, 가족관계의 변모 등 주제를 넘나들며 풍부한 논의를 펼친다. 그들의 논의 속에는 좀처럼 국가가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저출산 문제에 대한 힌트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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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철영 '대통령님, 촬영하겠습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50만 컷이 넘는 사진을 촬영한 전속 사진사가 보내는 52통의 편지. 그가 기억하는 노 전 대통령은 사진 찍히는 것을 썩 좋아하지 않는 '모델'이었다. "별 걸 다 찍는다"는 농담 섞인 핀잔을 들으면서도 노 전 대통령의 소탈한 일상을 기록해 나갔다. 서거 이후 노 전 대통령과 마지막을 함께하지 못해 항상 마음의 짐을 안고 있었다던 그는 자신이 찍은 사진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사진을 골라 52통의 편지를 썼다. 미공개 사진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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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탭스콧·알렉스 탭스콧 '블록체인 혁명'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이자 핀테크의 화두인 블록체인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세계경제포럼은 전 세계 은행 가운데 80%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고 저자 돈 탭스콧은 이 기술이 '기업'이라는 개념을 바꾸고 정부의 투명성을 높여 정치변화도 이끌 것이라고 말한다. 오늘날 인터넷이 가진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기술로 꼽히는 블록체인에 대한 상세한 설명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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