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렉서스·벤츠 등 국산·수입차 15만5천여대 '리콜'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7.01.18 06:00
글자크기
국토부는 국산·수입차 50개종 15만5000여대에 결함이 발견돼 리콜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국토부는 국산·수입차 50개종 15만5000여대에 결함이 발견돼 리콜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결함이 발견된 국산·수입자동차 50개종 15만5000여대에 대대적인 리콜조치가 내려졌다.

국토교통부는 현대, 기아, 한국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제작·수입·판매한 승용차에서 발견된 결함으로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리콜된 차는 50개종 15만5071대다.

현대차 투싼(TL)과 기아차 스포티지(QL)는 뒷바퀴 완충장치 중 트레일링암(완충장치의 비틀림을 흡수하는 장치)에 제작 결함이 발견됐다. 주행 중 소음이 발생하고 제동시 쏠림현상이 나타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리콜 대상은 2015년 3월3일부터 2016년 7월25일까지 제작된 투싼(TL) 8만8514대와 2015년 8월1일부터 2016년 7월27일까지 제작된 스포티지(QL) 6만1662대다. 오는 20일부터 각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쏘나타(LF)와 쏘나타 하이브리드(LF HEV), 아반떼(AD)는 운전석 에어백 인플레이터(에어백을 팽창하는 장치)의 제조 불량으로 충돌시 에어백이 충분히 펼쳐지지 않는 문제가 발견됐다.



BMW코리아의 520d xDrive 등 25개 차종 548대와 볼보코리아의 XC60 등 6개 차종 59대 역시 에어백 인플레이터 문제가 나타났다.

대상은 2016년 5월21일부터 2016년 10월19일까지 제작된 쏘나타(LF) 등 3개 차종 164대다. 오는 24일부터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토요타에서 수입한 렉서스(NX200t, NX300h)는 브레이크 컨트롤 모듈의 제어프로그램 오류로 특정 조건에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리콜대상은 2014년 3월12일부터 2016년 12월7일까지 제작된 3004대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한 차량에도 결함이 생겼다. E200 카프리올레(Cabriolet) 등 4개 차종 996대는 트렁크의 주차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엠(M) 클래스(ML 63 AMG)등 8개 차종 124대 동승자석의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으로 리콜 조치가 됐다.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시행 전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는 수리비용을 제작사에 청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부가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www.ca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