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봉, 윤석원 대표 지분 매각 "경영권은 유지"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17.01.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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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원 경봉 대표윤석원 경봉 대표


지능형교통시스템(ITS)에 주력하는 경봉 (2,805원 0.00%)은 대표이사와 최대주주 지분 매각 후에도 현 경영권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경봉은 윤석원 대표가 17일 지분 180만주 전량을 장내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 최대주주인 엘에이에치 역시 지분 총 221만2389주 중 120만주를 처분했다. 엘에이에치는 이번 지분 매각에도 여전히 지분 101만2389주(지분율 5.64%)를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가 유지된다.



경봉 관계자는 "엘에이에치는 윤 대표가 최대주주인 회사이기 때문에 이번 지분 매각 후에도 윤 대표를 중심으로 한 회사 운영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며 "최근 아이지스를 인수한 후 유동성을 원활히 하기 위해 윤 대표 등이 이번에 지분을 정리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봉은 지난해 10월에 총 138억원을 들여 복층유리 자동화설비 업체인 아이지스 지분 74.07%와 함께 경영권을 확보했다. 아이지스는 국내 복층유리 자동화장비 1위 업체로 2015년에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254억원 및 38억원 올렸다. 아이지스는 최근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60억원을 들여 전남 광주에 있는 공장을 인수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표 등 이번 지분 매각은 회사 측과 사전에 충분히 협의가 이뤄진 것"이라며 "윤 대표는 앞으로 유상증자 등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분율을 회복,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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