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김태희, 5년 열애의 결실 '결혼' 발표…"훌륭한 남편 되겠다"(전문)

/사진=정지훈 인스타그램, 머니투데이DB

가수 비(정지훈)가 배우 김태희와의 결혼 입장을 직접 밝혀 화제다.

17일 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데뷔한 지 16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많은 팬분이 예쁜 숙녀로 혹은 한 아이의 엄마로 훌륭하게 변했습니다.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며 결혼 계획을 전했다.

비는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었고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습니다"라며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라고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그는 "결혼식은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만들려 합니다"라며 구체적인 예식 시간과 장소를 밝히지 못함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마지막으로 비는 "지난 16년동안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했습니다"라며 "그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입니다"라고 덧붙이며 김태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비와 김태희는 지난 2012년 한 광고 촬영으로 만나 5년째 만남을 이어왔다.

△결혼 발표 전문

안녕하세요. 추운 겨울 모두들 건강하신지요.


정지훈입니다.

어느덧 제가 데뷔한 지도 16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저와 함께했던 많은 팬 여러분들 또한 예쁜 숙녀로 혹은 한 아이의 엄마로 훌륭하게 자랐습니다.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합니다.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줬습니다.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하려 합니다.

그리하여 말씀 못 드리는 점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16년 동안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더 책임감있고 겸손한 모습으로 멋진 가수와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입니다.

정지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