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물자원이 사회·경제적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평가가 대두되며 세계 각국이 생물자원 주권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토종 생물자원을 발굴해 산업화·경제화를 이끄는 토종명품화사업단이 주목을 끌고 있다.
조은기단장/사진제공=토종명품화사업단
천궁·당귀·고본·택사 등을 재배하는 영양·울진 약초농가는 계약재배를 통해 원물가공으로 안정적인 농가수입을 보전하는 한편, 영양 천궁의 경우 2013년 300여 농가(70㏊ 42억원)가 2016년 400여 농가(100㏊ 기준 60억원 규모)로 확대되는 등 약초 소득원이 농촌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되고 있다. 이후 다양한 농가 수입원을 창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HACCP시설과 GAP농산물 가공시설을 보강, 추후 3차 가공을 통해 원물보다 5배 이상의 수익(약초가공원물 100억원에서 생물전환 엑기스 추출액 유통판매 500억원 수준)을 전망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조은기 단장은 “최종 목표는 약초·산채 농가의 소득을 올리고 농촌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라며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자회사인 영양천궁허브주식회사가 사업단의 사업추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지역사회의 독자적인 생산·가공·유통을 아우르는 농촌식품산업을 육성시켜 2018년까지 매출 100억원대를 달성, 농가소득 향상의 새로운 모델이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