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올해 아파트 1만9393가구, 주상복합 6552가구, 오피스텔 1367실 등 전국에 2만731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1만8615가구, 지방에 8697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에서는 상계4구역 재개발, 대치동 구마을1지구재건축 등 1205가구를 공급한다. 수도권에서는 하남 감일지구,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구도심과 가깝고 강남 접근성이 좋은 택지지구 단지와 군자 주공6단지 재건축, 과천 주공7-1단지 재건축, 안양 호원초주변재개발 등 대단지 도시정비사업을 포함한 1만741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교통망과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져 신규주택 수요가 많은 도시정비사업을 비롯해 대규모 주거지역이 조성되는 택지지구 및 도시개발사업 위주로 주택상품을 공급할 것"이라며 "면밀한 시장분석과 적정 분양가 산정, 맞춤형 상품 공급을 통해 실수요자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알제리 부그줄 신도시 등 해외 곳곳에서 대규모 주택개발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3월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와 10만 가구의 주택을 건설하는 신도시 건설 공사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총 사업비 22조원 규모에 달하는 이 사업은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