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올해 2.7만가구 공급…8년 연속 1위 노린다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7.01.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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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올해 2.7만가구 공급…8년 연속 1위 노린다


지난해 3만여 가구에 이르는 주택을 공급하며 7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대우건설이 올해도 2만7000여 가구를 공급하며 '주택명가'의 위상을 이어갈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아파트 1만9393가구, 주상복합 6552가구, 오피스텔 1367실 등 전국에 2만731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1만8615가구, 지방에 8697가구를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전국에 아파트 2만273가구, 주상복합 6745가구, 오피스텔 3024실 등 총 3만42가구를 공급하며 2010년부터 7년 연속 민간주택공급 실적 1위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상계4구역 재개발, 대치동 구마을1지구재건축 등 1205가구를 공급한다. 수도권에서는 하남 감일지구,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구도심과 가깝고 강남 접근성이 좋은 택지지구 단지와 군자 주공6단지 재건축, 과천 주공7-1단지 재건축, 안양 호원초주변재개발 등 대단지 도시정비사업을 포함한 1만741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포항장성 침촌지구, 부산기장 일광지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부산 서대신6구역 재개발, 창원 교방 재개발, 포항 두호주공1차 재건축 등 8697가구를 공급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교통망과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져 신규주택 수요가 많은 도시정비사업을 비롯해 대규모 주거지역이 조성되는 택지지구 및 도시개발사업 위주로 주택상품을 공급할 것"이라며 "면밀한 시장분석과 적정 분양가 산정, 맞춤형 상품 공급을 통해 실수요자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알제리 부그줄 신도시 등 해외 곳곳에서 대규모 주택개발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3월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와 10만 가구의 주택을 건설하는 신도시 건설 공사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총 사업비 22조원 규모에 달하는 이 사업은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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