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ES는 대기업 잔치? 中企도 신기술 대거 공개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김하늬 기자 2017.01.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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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론·루멘스·엠씨넥스·코웨이 등 스마트액세서리·차세대DID 등 출품

루멘스 마이크로 LED가 적용된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제품루멘스 마이크로 LED가 적용된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제품


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자전시회 'CES 2017'에서 국내 중견·중소기업들이 신기술과 첨단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트론 (7,880원 ▲30 +0.38%)루멘스 (1,121원 ▼8 -0.71%), 엠씨넥스 (23,450원 ▼200 -0.85%), 코웨이 (56,100원 ▲200 +0.36%), 핸디소프트 (4,140원 ▲15 +0.36%) 등 전자부품과 가전, IT(정보기술)분야 중견·중소기업들이 올 CES에 참가, 내로라하는 국내외 기업들과 기술경쟁을 펼친다. 이들 기업은 독자 부스를 마련,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한 가전을 비롯해 스마트액세서리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신수종 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최신 기술을 뽐낼 예정이다.



전자부품 중견기업 파트론은 올해로 3년째 참가하는 CES에서 스마트밴드와 블루투스 이어폰 등을 전시한다. 2003년 설립된 파트론은 그동안 카메라모듈과 안테나 등 스마트폰 부품에 주력, 1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는 중견기업이다.

'B2B'(기업간 거래)에 이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사업에 뛰어든 파트론은 2014년 스마트액세서리 브랜드 '크로이스'(CROISE)를 선보이며 처음으로 CES에 참가했다. 올해 행사에선 크로이스 제품군 중 헬스케어기기 '메디컬센터’가 처음으로 'CES혁신상'을 받았다.



루멘스는 고화질(HD급)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를 적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을 선보인다. 마이크로 LED는 100㎛(마이크로미터) 이하 초소형 LED로 저전력과 소형화, 경량화 등이 강점이다. 'HMD'(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와 'HUD'(헤드업디스플레이), 피코프로젝터 등 광(Optics) 응용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

노청희 루멘스 상무는 "3년여 동안 R&D(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이번 CES에서 관련 제품을 처음 선보인다"며 "다양한 마이크로 LED 응용제품을 확보, 글로벌시장에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트론 '크로이스' 제품군 웨어러블밴드 'PWB-200'파트론 '크로이스' 제품군 웨어러블밴드 'PWB-200'
엠씨넥스 역시 올 CES에서 미래형 DID(디지털인포메이션디스플레이)를 처음 선보인다. 자율주행차를 위한 'AVM'(어라운드뷰모니터)를 비롯해 사이드미러를 카메라로 대체한 '사이드미러리스' 제품도 공개한다.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는 "그동안 주력해온 영상기술에 다양한 맞춤형 마케팅이 가능한 DID 옵션을 추가했다"며 "사이드미러가 없는 차량을 위한 지능형 운전자 보조시스템 기능도 포함했다"고 말했다.


가전기업 코웨이는 '나를 위한 케어와 안심이 있는 공간, 케어 스테이션(Care Station)'이라는 콘셉트로 전시장을 꾸민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등에 빅데이터 기반 IoT 기술을 접목한 '아이오케어'(IoCare) 제품 및 관련 솔루션을 선보인다.

소프트웨어 강소기업 핸디소프트는 IoT 플랫폼 '핸디피아'(HANDYPIA)와 함께 헬스케어, 커넥티드카 서비스 등을 출품한다. 핸디소프트는 이번 행사에서 스마트 스포츠웨어 '기어비트 S'를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개발한 '스마트 사이니지' 서비스도 공개한다.
코웨이 CES전시장 부스 전경코웨이 CES전시장 부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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