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기획폰 '쏠 프라임' 공개…'붐키'로 중저가폰 시장 돌풍 예고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2017.01.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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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가 43만3400원…연초 중저가폰 시장 돌풍 예고

SKT, 기획폰 '쏠 프라임' 공개…'붐키'로 중저가폰 시장 돌풍 예고


SK텔레콤 (50,800원 ▼200 -0.39%)이 음악과 동영상, 카메라 등 멀티미디어 환경에 최적화된 기획폰 '쏠(Sol) 프라임'을 공개하고 연초 중저가폰 시장에서 돌풍을 예고했다.

SK텔레콤과 알카텔모바일코리아는 3일 오전 10시 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쏠 프라임을 처음 선보였다. 쏠 프라임은 SK텔레콤과 글로벌 알카텔모바일이 공동연구·개발한 제품으로, SK텔레콤이 지난해 1월 출시한 '쏠'(Sol, 중국 TCL 알카텔 제조, 39만9300원)의 후속작이다. 쏠은 누적 판매량 12만대 이상을 기록하면서 작년 상반기 중저가폰 흥행을 이끈 바 있다.



오는 6일 공식 출시되는 쏠 프라임의 출고가는 43만3400원으로 책정됐다. 소비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5만원대 요금제(band데이터6.5G, 5만6100원)를 사용할 경우 2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실구매가는 10만원대 후반(18만3400원)으로 떨어진다.

가격은 보급폰 수준이나 성능(스펙)은 프리미엄급으로 무장했다. 쏠 프라임은 일반 디스플레이에 비해 120% 이상의 선명함을 구현할 수 있는 삼성전자 (77,600원 ▼400 -0.51%)의 슈퍼아몰레드 QHD(2K)를 탑재했다. 소니의 16MP-IMX 센서 카메라도 장착했다. 웨이브(Waves)사의 인텔린전트 맥스 오디오(MaxxAudio)와 JBL사의 하이파이 음향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쏠 프라임 전면 좌측에는 만능 역할을 하는 '붐키'가 탑재됐다. 음악을 듣고 있을 때 붐키를 누르면 듣고 있는 음악 장르에 맞춰 이퀄라이저 역할을 한다. 붐키는 또 지하철이나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통화할 때 전화통화에 방해되는 소음을 제거하는 기능도 한다. 쏠 프라임이 잠금화면 상태에서도 붐키를 두 번 누르면 바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판매량을 좌우하는 디자인의 경우 5.5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에 두께가 6.99㎜, 무게는 155g으로 상당히 가볍게 만들어졌다. 국내 출시된 5.5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중 가장 얇고 가볍다. 앞뒷면은 모두 곡면 강화 유리인 '고릴라 글라스'로 마감해 내구성을 끌어올렸다. 블랙과 실버 색상으로 출시된다.

구체적인 사양(스펙)은 △퀄컴 스냅드래곤 652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마시멜로 6.0.1 운영체제(OS)를 탑재했다. 메모리는 4GB, 기본 저장공간은 32GB, 마이크로 SD 슬롯으로 2TB까지 저장공간을 늘릴 수 있다.


김성수 SK텔레콤 SD 본부장은 "쏠 프라임은 사운드와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필요한 본연의 기능에 집중한 작품"이라면서 "다른 프리미엄폰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품질과 기능을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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