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생들 "이정현 선배 창피해, 장 지지고 사퇴해야"

뉴스1 제공 2016.12.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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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회를 비롯한 총학생회 학생들이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열린 '이정현 대표 사퇴와 약속 이행을 위한 동국대학교 학생 기자회견'에서 이정현 대표의 장 지지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6.12.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회를 비롯한 총학생회 학생들이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열린 '이정현 대표 사퇴와 약속 이행을 위한 동국대학교 학생 기자회견'에서 이정현 대표의 장 지지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6.12.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출신 학교인 동국대 학생들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약속대로 장을 지지고 대표직에서 사퇴하라"고 16일 촉구했다.

동국대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가 '탄핵이 가결되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라고 말했는데 실제로 탄핵안이 가결 됐으니 약속을 지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정현은 끝까지 자신의 안위를 챙기고 박근혜를 새누리당에서 보위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며 "국민들은 그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부역자라는 사실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정현은 자신과 박근혜, 그 뒤를 봐준 재벌의 악행에 대해 낱낱이 털어놓고 정계은퇴로 더 이상 국가를 망가뜨리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는 당신을 선배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이날 동국대 학생들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뒤 이 대표의 가면을 쓴 채 돼지족발에 장을 지지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어 준비한 항의서를 이 대표에게 전달하기 위해 당사 내부로 진입을 시도했지만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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