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416세대 문화제'가 열린 광화문광장 남단에 노란 풍선이 흩날리고 있다./ 사진=윤준호 기자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와 '416 대학생 연대'는 10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세월호 7시간 진상규명! 416세대 문화제'를 열었다.
현장에는 전국대학생시국회의 소속 대학생과 일반 시민 등 주최 측 추산 500여명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 풍선을 들었다.
416연대 등은 10일 오후 7차 촛불집회 본행사에 앞서 사전행사 '416세대 문화제'를 가졌다. 주최 측 추산 500여명이 모였다./ 사진=윤준호 기자
현장에 모인 시민들은 이전과 달리 대체로 밝은 표정이었다. '세월호 진상규명' '대통령 즉각 퇴진' 등 엄중한 메시지를 외치면서도 얼굴은 밝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대학생 양은주씨(22·여)는 "이제 여기 세월호광장(광화문광장 남단)에 겨울이 가고 봄이 와 꽃이 필 날만 남았다"며 "대통령은 하루빨리 물러나고 특검(특별검사)에선 '세월호 7시간'이란 과제를 속히 풀어 달라"고 말했다.
7차 촛불집회가 열린 1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구명조끼 304벌이 펼쳐 놓였다. /사진=윤준호 기자
구명조끼 퍼포먼스를 준비한 창작그룹 '노니'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고 안전한 한국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며 "탄핵안 가결에서 나아가 하루빨리 세월호 진상규명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