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상승+원유가치 상승 반영 '1석2조'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16.12.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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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한민국 펀드대상]올해의 베스트 해외ETF-KBSTAR 원유생산기업

유가상승+원유가치 상승 반영 '1석2조'


KBSTAR 원유생산기업 ETF는 미국 내 원유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ETF다. 올해 원유가격이 상승하면서 원유기업 주가도 급등, KBSTAR 원유생산기업 ETF는 11월1일 기준 올해 수익률이 15.79%를 기록했다. 내년에도 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의 성장도 기대된다.

이 ETF는 주로 석유와 가스를 탐사하고 생산하는 업스트림 기업을 모은 스탠더드&푸어스(S&P) 오일&가스 익스플로레이션&프로덕션지수를 추종한다. 유가 민감도가 높은 원유기업 주식은 실제 원유가격보다 주가가 크게 오르기도 한다. 실제로 이 지수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10년 동안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대비 약 24% 누적 초과성과를 보였다. 유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시기에는 호재가 선반영돼 주가가 오르고, 이후 실적이 개선되면서 기업의 미래가치까지 반영돼 주가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다만 유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시기에도 유가보다 더 높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



현재 KBSTAR 원유생산기업 ETF에는 캘리포니아 리소시스, 오아시스석유 등 30여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3개월마다 재무요건 및 유동성 등을 고려해 투자종목을 변경하며 원/달러환율에 대해 환헤지돼 있어 환율변동에 대한 위험 없이 투자할 수 있다.

홍융기 KB자산운용 상무는 "내년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와 트럼프정부의 인프라 투자공약 등으로 배럴당 7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WTI 선물 ETF는 롤오버 비용이 발생하는 데 비해 KBSTAR 원유생산기업 ETF는 유가 상승과 기업의 주식가치 상승까지 누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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