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ICT 신기술 'AI 음성비서'가 뜬다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2016.12.0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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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경제경영연구소-KISA, 2017년 ICT 10대 주목 이슈 선정

/사진제공=KT/사진제공=KT


다가오는 2017년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음성비서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관련 생태계 구축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빠른 속도의 5G 통신기술, AR·VR(증강·가상현실)보다 진화한 MR(혼합현실) 역시 빠르게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KT (35,600원 ▲1,100 +3.19%)경제경영연구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의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전망하는 '2017년 ICT 10대 주목 이슈' 특집보고서를 6일 발간, 이들 기술을 포함한 내년도 주목을 받을 주요 ICT 기술을 선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에는 국내외 ICT 시장에서 전에 없던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Revolution)과 기존의 것이 더 편리해지는 '진화'(Evolution)’가 공존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준비하는 해가 될 전망이다.

양측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주요 ICT 이슈 첫 주자로 음성비서를 통한 생태계 구축과 서비스 경쟁을 촉발할 AI를 꼽았다. 최근 국내외 IT기업들이 음성기반 AI 기술 경쟁에 뛰어든 만큼 내년에는 해당 서비스의 진화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어 △20GB 초고화질 영화 한편을 8초만에 전송할 수 있는 성능으로 진정한 사물인터넷(IoT) 환경을 실현할 5G △현실 배경 위에 현실과 가상의 정보를 혼합해 AR, VR보다 진화된 가상세계를 구현하는 MR △안정성·보안성이 확보된 자율주행차 개발 가속화 △신체적·행동적 특징을 자동화 된 장치로 추출하여 개인을 식별·인증하는 다양한 생체인증 등을 꼽았다.

KT연구소는 "이들 기술이 새로운 경험가치의 제공을 통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향후 미래 10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 편리하고 최적화된 '진화형 서비스' 역시 5건이 선정됐다. △모바일 환경에서 소비자 중심의 금융을 재설계하는 핀테크 2.0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최적화 된 개인용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O2O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으로 새로운 큐레이션 커머스 시대를 여는 데이터 커머스 △IoT의 경쟁축이 될 산업인터넷·소물인터넷 △각 경제 주체 간에 다양한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지는 플랫폼 경제 등이 내년에 대중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서비스로 꼽혔다.


박대수 KT경제경영연구소 소장은 "이번 보고서는 내년 국내외 ICT시장의 주요 이벤트를 총망라하고 각 분야의 기술적 흐름과 시장 전망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유용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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