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데이터는 'TIPS 프로그램'(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선정에 따른 정부 출연금 5억원을 추가로 유치, 총 9억5000만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자체 개발한 스크래핑 엔진으로 산재해 있는 금융거래 데이터를 취합하고, 기계학습 기반 알고리즘을 적용해 리스크 평가에 필요한 값을 실시간 계산한다. 그동안 정확한 상환능력 파악이 어려웠던 중소사업자 대출심사 과정을 개선해 금융권의 리스크 평가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2011년 아이디인큐를 창업해 5년간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다. 당시 선보인 '오픈서베이'로 국내 모바일 리서치 시장을 개척, 업계 1위로 자리잡으며 기업 간 거래(B2B) 사업 경험을 쌓았다. 데이터 분석과 서비스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신용데이터를 창업했다.
김동호 대표는 "연간 400조 원에 이르는 중소사업자 대출이 불충분한 금융정보를 기반으로 집행돼 왔다"며 "이달 출시하는 크레딧체크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금융권 여신 건전성 제고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