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캡처
YTN 등 일부 언론들은 지난 1일 트럼프가 지난달 29일 유세현장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 "여성 대통령의 끝을 보려면 한국의 여성 대통령을 보라"며 여성인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가 당선되선 안 된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클린턴 민주당 후보도 자신과 일부 이메일을 공유했던 여자 수행비서(후마 애버딘)과의 문제로 수세에 몰린 상황이었다.
해프닝은 한 인터넷 사용자가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트럼프가 이렇게 말하면 선거 이기지 않을까'라며 함께 올린 사진에서 시작됐다. 해당 사진은 트럼프의 모습에 "여성 대통령의 끝을 보려면 한국의 여성 대통령을 보라"라는 문구를 넣어 합성한 것이다.
이를 보도한 매체들은 사실 파악 후 바로 해당 기사를 삭제했다. 기사는 지워졌지만 여전히 이를 사실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일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