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체포된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차에 탑승한채 서울구치소로 이송되고 있다. 2016.11.1/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최순실 의혹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일 오전 2시 체포된 최씨를 서울구치소로 이송했다.
검찰은 이날 아침 최씨를 구치소에서 다시 서울중앙지검으로 불러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 문건유출 의혹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전날 오후 3시 최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체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오후 11시57분쯤 긴급체포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가 각종 혐의에 대해 일체 부인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이미 국외로 도피한 사실이 있는 데다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거주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 일정한 거소가 없어 도망갈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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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재 극도의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표출하는 등 석방할 경우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전날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 및 자금 유용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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