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희망퇴직 900여명 신청… 접수 3일 연장

머니투데이 홍정표 기자 2016.10.2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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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28일 지난 3주간 진행한 희망퇴직 신청에 약 900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생산직 포함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 받아 1000명을 감원할 계획이었다. 대우조선은 신청자가 목표 인원에 미달해 신청 기간을 오는 31일까지 3일 연장하기로 했다.

3주간 진행된 희망퇴직 신청은 생산직 포함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신청 직원에게는 최대 34개월치 기본급을 위로금으로 지급된다.



대우조선은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2주간만 희망퇴직을 접수 받으려 했지만, 신청자가 목표 인원의 절반인 500명에 그쳐 접수 기간을 1주간 늘렸다.

노동조합은 희망 퇴직 신청에 반발했고, 직원들도 위로금이 적어 희망퇴직 신청을 주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실시된 부장급 대상 희망퇴직에서는 1인당 7000만원 이상의 위로금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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