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유상증자, 삼성 계열사 주주 모두 참여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2016.10.2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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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삼성전자 1810억·삼성생명347억·삼성전기 245억원 지원 나서

삼성중공업 (9,390원 ▼40 -0.42%)이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가운데 삼성 계열사들이 지원에 나섰다.

삼성중공업은 자사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계열사 삼성전자, 삼성생명보험, 삼성전기가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525만5341주(1810억원)를, 삼성생명은 484만2988주(347억원), 삼성전기는 342만244주(245억원)를 취득하게 된다.

출자 후 지분율은 삼성전자 16.9%, 삼성생명 3.2%, 삼성전기 2.3%가 된다.



1차 발행가액은 7170원으로 확정 발행가액은 내달 2일 최종 결정된다. 1차 발행가액과 같은 액수로 확정되면 삼성중공업은 1조1409억원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8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주 1조5912만4614주를 발행키로 하며 1조1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지난 11일에는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전체 발행 주식수의 20%인 3182만4922주에 대해 임직원들로부터 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배정 주식수를 초과한 신청 접수되기도 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11월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연내 대형 해양플랜트를 비롯한 추가 수주를 달성해 불황 극복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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