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천연가스·콩에 투자하는 ETN 4종 상장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6.10.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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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ETN을 통해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더욱 풍성해질 것"

신한금융투자, 천연가스·콩에 투자하는 ETN 4종 상장


신한금융투자는 천연가스와 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N(상장지수증권) 4종을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상장하는 ETN은 '신한 천연가스 선물 ETN(H)', '신한 인버스 천연가스 선물 ETN(H)', '신한 콩 선물 ETN(H)', '신한 인버스 콩 선물 ETN(H)'이다. 천연가스와 콩 가격의 상승 및 하락에 모두 투자할 수 있게 설계했다.

'신한 천연가스 선물 ETN(H)'과 '신한 인버스 천연가스 선물 ETN(H)'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천연가스 선물의 일간수익률을 각각 1배, -1배 추종한다. '신한 콩 선물ETN(H)'과 '신한 인버스 콩 선물 ETN(H)'는 시카고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콩 선물의 일간수익률을 각각 1배, -1배 추종한다. 4종 모두 100% 환헷지된 상품으로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변동하더라도 수익률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기초자산인 선물 가격 변동에 따라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그동안 원유, 금 등 원자재 ETN을 선보이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에 상장하는 ETN 4종은 원유 등 에너지를 선두로 곡물, 금속 등 다양한 원자재에 대한 투자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자산 배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 특히 콩 선물의 경우 기존 옥수수 등 농산물과 마찬가지로 라니냐, 엘리뇨 등 범세계적인 기후 변동에 따라 가격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주식,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자산과의 상관관계가 매우 낮아 위험분산에 효과적이고 설명했다.

오해영 신한금융투자 에쿼티파생부장은 "신한금융투자는 원유, 금, 달러 등 다양한 투자자산의 가격상승, 하락에 모두 투자할 수 있는 차별화된 ETN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시장 참여자는 신규 상장하는 ETN을 통해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더욱 풍성하게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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