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0.5원 오른 1134원 마감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16.10.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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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시장에서 하락세였던 원/달러 환율이 장중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보합 마감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5원 오른 달러당 1134원에 마감했다. 1129.9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128.4원 저점을 기록한 뒤 오후 들어 1135.5원 고점을 기록하는 등 변동성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약세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부진했고, 시장 안팎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영향이 컸다.



장중 위안화 고시환율이 절상됐고, 호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에 하방압력이 있었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로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낙폭은 제한됐다.

주요국 통화가치는 특별한 방향성 없이 각국 상황에 따라 변동성을 나타냈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유로화 0.1%, 호주 달러화 0.8%, 싱가폴 달러화 0.2%,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0.1%, 말레이시아 링깃화 0.4% 각각 절상됐다. 반면 파운드하 0.4%, 엔화 0.2%, 대만 달러화 0.1% 각각 절하됐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8.03원, 원/유로 환율은 1유로당 1235.49원으로 전거래일과 비교해 각각 2.25원, 1.07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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