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5원 오른 달러당 1134원에 마감했다. 1129.9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128.4원 저점을 기록한 뒤 오후 들어 1135.5원 고점을 기록하는 등 변동성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약세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부진했고, 시장 안팎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영향이 컸다.
주요국 통화가치는 특별한 방향성 없이 각국 상황에 따라 변동성을 나타냈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유로화 0.1%, 호주 달러화 0.8%, 싱가폴 달러화 0.2%,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0.1%, 말레이시아 링깃화 0.4% 각각 절상됐다. 반면 파운드하 0.4%, 엔화 0.2%, 대만 달러화 0.1% 각각 절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