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실적 호조…日오르고·中 등락거듭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2016.10.25 11:01
글자크기

日닛케이, 0.64% 오른 1만7345.04…中상하이, 0.06% 내린 3126.52

25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오전 장에서 상승세를 펼치고 있다. 어닝시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을 웃돈 것이 투심을 북돋웠다.

일본 증시는 달러대비 엔화가치가 상대적으로 내려가면서 수출주들이 힘을 받고 있다. 오전 10시55분 기준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0.64% 오른 1만7345.04를 기록 중이다. 토픽스지수는 0.54% 상승한 1374.94를 나타내고 있다.



엔화는 약세다. 같은 시간 엔/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46% 오른(엔화가치 하락)한 1달러당 104.39엔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경기 지표 호조 영향으로 또 다시 8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일본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주에만 토픽스지수에 상장된 350여개 기업이 실적을 내놓는다.



마쯔노 토시히코 SMBC프렌즈증권 선임 투자전략가는 "미국 경기가 견고하고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엔화는 약세를 보이고 이는 일본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연이은 대형 인수합병(M&A) 소식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3분기 S&P500 기업들의 실적은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120개 기업이 3분기 성적표를 내놨고 이 가운데 78%가 예상을 뛰어넘었다. 이는 평균 63.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중국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9시58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06% 내린 3126.52를 기록 중이다. 선전종합지수는 0.16% 상승한 2073.55를 나타내고 있다.

개별주로는 바오산 철강이 3분기 실적호조로 전장대비 3.2% 오르고 있다. 국유기업인 중국이동통신집단은 9일 만에 첫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774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장에 비해 위안화 가치를 0.08% 절하한 것이다. 이로써 인민은행은 3거래일 연속 위안화를 약세 고시했다.

아울러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거래로 은행권에 2350억위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인민은행의 공개조작에 참여하는 프라이머리 딜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가운데 7일물 역레포 규모는 1150억위안, 14일물은 850억위안, 28일물은 350억위안이다.

대만 자취엔지수는 0.21% 오른 9341.72를, 홍콩 항셍지수는 0.18% 내린 2만3558.30을 나타내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