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 대한항공 기내서 발연… 외부충격 추정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신현우 기자 2016.10.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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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5S'가 운항 중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발연했다. 좌석 등받이 틈새에 끼이면서 외부 충격이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소속 A380 여객기(KE 902편)에서 승객이 갖고 있던 아이폰5S가 발연했다.



해당 제품은 기내 좌석 등받이 안쪽에 떨어져 틈새에 끼여있는 채로 발견됐다. 연기가 나자 승무원들이 소화기로 진화에 나서는 소동이 빚어졌다.

삼성전자가 발화 이슈로 '갤럭시노트7'을 단종시킨데 이어 애플까지 관련 스캔들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아이폰7'도 발화로 추정되는 사고가 중국과 호주 등에서 잇달아 발생했다.



현재 국토부는 이번 대항항공 기내에서 발생한 아이폰5S 발연에 대해 조사 중이다. 좌석 등받이 틈새로 떨어지면서 압착·파손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장에 직접 가서 화재 상황을 확인한 결과 자연 발화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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