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최순실 딸' 장기결석 의혹 현장 점검

뉴스1 제공 2016.10.2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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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씨 고교 재학시절 출결사항 확인

(서울=뉴스1) 김현정 기자 =
국제승마연맹(FEI) 홈페이지의 정유라씨 프로필/뉴스1 © News1국제승마연맹(FEI) 홈페이지의 정유라씨 프로필/뉴스1 © News1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되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2014년 고교 3학년에 재학하던 당시에도 장기 결석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이 현장 점검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4일 "정씨의 고교에 25일 현장 점검을 나가 재학시절 출결 사항 등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최순실씨의 딸이 고교 시절 학교를 거의 가지 않아 제적될 뻔했다"며 "이에 최씨가 교장과 교사에게 거칠게 항의하고 돈 봉투와 쇼핑백을 두고 갔다"고 말했다.

이날 한겨레도 '정유라씨가 2014년 고교 3학년 당시 총 131일 학교에 가지 않았으나 승마협회가 학교로 공문을 보내기 시작하면서 결석이 공결처리됐다'고 보도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4년 정씨의 출결 비리 의혹과 관련해 해당 학교를 현장 조사했으나 공결처리 과정 등에서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당시 아시안게임 성적조작 사건과 관련해 정씨의 학교에 방문한 것"이라며 "정씨의 출결 관련해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민석 의원실이 요구한 정씨의 출결 사항과 승마협회 공문 등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131일 결석했다는 점은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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