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2030대 위태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6.10.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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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4만원대 이탈... 원달러 환율 상승

코스피 시장이 21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개장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20분 현재 전일대비 9.89포인트(0.48%) 내린 2030.71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락과 기업들의 실적 여파로 소폭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0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22% 하락한 1만8162.35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14% 내린 2141.3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09% 밀린 5241.83으로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2.3% 하락한 50.43달러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7거래일만에 ‘팔자’에 나선 외국인이 128억원 순매도다. 기관이 15억원 순매도인 가운데 개인이 146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19억원 순매도 등 전체 146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50계약 순매도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45계약, 440계약 순매수다.

업종 중에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기계 전기가스업이 1%대 상승이며 섬유의복 철강금속 ㅇ우송장비 건설업 등이 오름세다. 전기전자가 1% 넘게 빠지고 있으며 은행 증권 보험 화학 등이 하락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7,500원 ▲800 +1.04%)가 1% 가까이 내리며 160만원대 초반으로 내려왔다. SK하이닉스가 1%대 하락을 기록하며 4만원대를 이탈했다.

한국전력 (21,150원 ▼150 -0.70%) 아랍에미리트와의 원전 운영사업 계약 체결로 1%대 상승세다. 한국투자증권은 원전 운영사업 계약으로 60년간 매년 9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전KPS가 6%대 강세다.

NAVER 삼성생명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이 약세다.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현대차 POSCO LG화학 기아차 등이 오름세다.

KB금융이 1% 이상 상승중이다. KB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보다 38.6% 증가한 5644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를 16% 상회했다.

태원물산 (4,145원 0.00%)이 26%대 강세다.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정계복귀를 선언하면서 국민의당과 정치 행보를 함께 할 뜻을 시사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태원물산은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 테마주로 분류돼 왔다.

대동공업이 앙골라에 1125억원 규모의 농기계 수출 소식에 11%대 강세다.

코스닥 지수는 1.17포인트(0.18%) 내린 654.5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억원씩 순매도인 반면 개인이 9억원 순매수다.

업종 중에서는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섬유의류 일반전기전자 등이 오름세인데 반해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금속 등이 하락이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189,000원 ▲5,300 +2.89%) 카카오 코미팜 로엔 파라다이스 컴투스 등이 오름세다. CJ E&M (98,900원 ▲2,200 +2.3%) 메디톡스 SK머티리얼즈 바이로메드 등이 하락이다.

인터파크 (16,280원 ▲110 +0.68%)가 3분기 실적부진 전망에 3% 넘게 빠지며 사흘째 약세다. 개장초 1만205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다시 썼다.

큐브스 (5,770원 0.00%)가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예고 소식에 9% 넘게 빠지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전일 큐브스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다고 밝혔다. 앞서 큐브스는 지난해 10월 라이노와 27억5100만원 규모의 제품 공급계약을 맺었으나 계약금액이 1145만원으로 줄었고 계약이 종료됐다고 정정공시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6.50원(0.58%) 오른 113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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