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브원은 오는 27일 발행 예정인 회사채 발행규모를 당초 계획(1200억원) 보다 약 66%(800억원) 늘어난 2000억원으로 확정했다.
LG그룹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내 17만6707㎡ 용지에 국내 최대 융·복합 연구개발(R&D) 단지 'LG사이언스파크'를 짓고 있다. LG전자 (92,400원 ▲900 +0.98%), LG화학 등 계열사의 신사업 전담 연구원 2만5000명이 내년부터 2020년까지 입주한다.
기관투자자 사이에서 LG그룹 회사채 선호도가 높은 것도 서브원의 회사채 발행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단 분석이다.
LG전자는 지난달 당초 계획(2500억원)보다 84%(2100억원) 늘어난 46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수요예측에서 총 9300억원에 달하는 뭉칫돈이 몰리자 회사채 발행 규모를 늘린 것이다. LG전자는 지난 2월에도 4500억원 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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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도 이달 초 총 2000억원 회사채 발행 계획을 수정해 발행 규모를 3000억원으로 늘렸다. 수요예측에서 5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기 때문이다. 지난 5월에도 LG디스플레이는 2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52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끌어모으며 1000억원을 증액 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