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CJ E&M, '디지털' 잘하는 미디어업체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2016.10.0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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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CJ E&M, '디지털' 잘하는 미디어업체


6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문지현, 하누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이 작성한 '디지털을 잘 하는 미디어 그룹에 주목할 필요'입니다.

문 연구원은 CJ E&M (98,900원 ▲2,200 +2.3%)에 대해 방송 사업 호조를 넘어 콘텐츠의 디지털 수익화를 실현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최근 글로벌 미디어 그룹이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어 CJ E&M이 보유한 디지털 밸류체인이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고서 원문 보기)

[베스트리포트]CJ E&M, '디지털' 잘하는 미디어업체
글로벌 미디어 그룹들이 방송 사업 저성장 상황을 탈피하기 위해 '디지털'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디즈니는 최근 트위터 인수전에 이어 넷플릭스 인수전에도 나설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향후 콘텐츠 역량을 가진 미디어 그룹 중에서도 ‘디지털’ 사업을 잘하는 기업에 프리미엄이 집중될 전망이다.



CJ E&M은 이미 디지털 부문에서 수익을 시현하고 있다. 지난 2분기 디지털 광고 매출이 포함된 방송 부문의 기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8% 고성장했다. 방송 광고와 수신료 부문 성장률이 7%, 0%에 그친 것에 비하면 주목할 만한 수치다. CJ E&M의 강점으로 여겨지는 영화나 음악, 공연 등 다른 사업부와 대비해서도 규모가 훨씬 커졌다.

CJ E&M은 현재 디지털 밸류체인으로 연결 자회사 뉴미디어렙사 ‘메조미디어’를 보유하고 있고, 올해부터는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 ‘티빙’도 자체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TV캐스트 등 온라인/모바일플랫폼에 유통하는 동영상 클립을 통해 디지털 광고 매출도 거두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스마트미디어렙’에 광고 영업을 맡기고 있다.

결국 어려운 방송 업황에도 디지털 광고 등이 방송 두 자릿수 성장률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CJ E&M의 2분기 연결 기준 방송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한 2680억원, 영업이익은 4.6% 오른 21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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