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보쉬 소송제기 보도에 "특허 침해한적 없어"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6.09.3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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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도 미국 조지아 공장/사진제공=만도 ↑ 만도 미국 조지아 공장/사진제공=만도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만도 (39,050원 ▼450 -1.14%)(대표이사 성일모)는 독일 보쉬(Bosch)사가 자사를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 "특허를 침해 한적이 없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보쉬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법원에 ABS(미끄럼방지장치), ESC(능동형안전장치) 등 관련 특허권 4권을 만도가 침해했다며 소장을 제출했다.



ABS, ESC는 자동차의 브레이크 시스템을 구성한다. 보쉬는 만도가 피스톤 펌프, 유압장치 덮개 등 일부 보쉬 부품의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만도 관계자는 "보쉬로부터 아직 해당 소장의 송달을 받은 바 없다"며 "만일 해외 언론 보도 내용이 사실이고 해당 소장이 만도에 송달 된다면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품개발 과정에서 제품의 특허 검증을 통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러한 결과 양산된 제품들은 제3자의 특허로부터 자유로운 만도만의 고유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또 "1999년 ABS독자모델인 MGH-10 개발 이후 17년간 타사로부터 특허 관련 이의를 제기 받은 적이 없다"며 "이러한 소송 제기는 만도 ABS 사업 이후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만도는 소송이 진행되면 보쉬의 주장이 근거 없다는 점을 입증하고 조기에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만도 관계자는 "고객에게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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