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산유국 회동 기대가 실망으로…WTI 2.74% 급락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2016.09.28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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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산유국 회동 기대가 실망으로…WTI 2.74% 급락


국제 유가가 산유국 회동에서 구체적인 유가 안정 방안이 나오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며 3% 가까이 급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26달러(2.74%) 급락한 44.6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1.3달러(2.75%) 내린 46.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이번 회동에서 산유량 삭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란 석유장관 역시 사우디와 러시아 등과 회동했지만 (산유량 동결에 대한)공식적인 제안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알제리에서 개막한 국제에너지 포럼에서 비공식 회동을 갖고 국제유가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당초 사우디는 이란이 산유량을 동결한다면 나머지 OPEC 회원국들이 하루 최대 100만배럴를 감산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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