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기념사진 찍어주는 오바마 대통령…"훈훈한 광경"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도영 기자 2016.09.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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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이 부시 전대통령의 기념사진을 찍어주고 있다./사진=조지 W 부시 인스타그램오바마 대통령이 부시 전대통령의 기념사진을 찍어주고 있다./사진=조지 W 부시 인스타그램


현직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의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훈훈한 장면이 포착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국립 흑인역사박물관' 개관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한 흑인 가족과 함께 셀카를 찍다가 옆에 서 있던 오바마 대통령의 등을 쿡 찔렀다. 기념사진을 찍어달라는 부탁이었다.

당시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던 오바마 대통령은 흔쾌히 휴대폰을 건네받아 부시 전 대통령과 흑인 가족들의 사진을 찍어주며 일일 사진사가 됐다.



행사가 끝난 뒤 부시 전 대통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장면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보너 가족과 사진촬영을 도와준 오바마 대통령에게 고맙다"고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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