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5회' 한화 이태양, 4⅔이닝 3실점.. '패전 위기'

한화 이태양.

한화 이태양이 LG전에서 5회를 넘기지 못한 채 패전 위기에 놓이게 됐다.

이태양은 2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이태양의 총 투구수는 83개. 이 경기 전까지 이태양은 3승8패1세이브를 기록 중이었다. 이태양은 팀이 2-3으로 뒤진 5회 마운드를 심수창에게 넘겼다.

출발은 좋았다. 1회 이태양은 선두타자 김용의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처리한 뒤 이천웅을 루킹 삼진, 박용택을 2루수 직선타로 유도했다.

2회에는 히메네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채은성을 유격수 앞 병살타 처리했다. 이어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정성훈을 2루 땅볼 아웃시켰다.

3회에는 삼자 범퇴. 유강남을 2루 땅볼, 손주인을 1루 파울 플라이 아웃, 김용의를 2루 땅볼로 각각 잡아냈다.

이태양은 4회 선두타자 이천웅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박용택을 11구 승부 끝에 2루 땅볼로 유도했다. 이어 히메네스와 채은성을 좌익수 뜬공과 중견수 뜬공으로 각각 처리했다.

첫 실점은 5회에 나왔다. 1사 후 정성훈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유강남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후속 대타 이병규는 중견수 플라이 아웃.


하지만 2사 후 김용의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내주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 이천웅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린 뒤 박용택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태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여기까지였다. 한화는 심수창을 마운드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