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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에 따르면 트위터는 최근 수주동안 다수의 IT업체들과 매각을 논의해왔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알렌&코가 트위터 매각과 관련해 글로벌 미디어업체들에 접촉했다. 하지만 진지하게 인수 의사를 타진한 기업은 없었다고 FT는 전했다.
트위터의 매각설은 지난 수 달동안 꾸준히 제기돼왔다. 트위터의 공동 설립자 잭 도시가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했음에도 트위터가 여전히 신규 이용자 증가에 애를 먹은 것이 배경이 됐다. 트위터는 현재 전 세계에서 3억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3개월의 이용자 수 증가율은 전년도에 비해 3%에 불과해 같은 기간 15%를 기록한 페이스북에 크게 밑돌았다.
트위터의 주가는 지난 2014년 1월 69달러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몇 달이 지나지 않아 26달러까지 폭락했다. 다만 관련 보도 이후 트위터의 주가는 전일대비 약 20% 오른 22.82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세일즈포스는 5.6% 하락했다.
'140자 글자 제한'을 필두로 등장한 트위터는 과거에 페이스북을 능가하는 혁신적 SNS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23일 기준 160억달러(약 17조6560억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한 트위터는 페이스북에 비해 여전히 24배 가량 시가총액 규모가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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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트위터는 이달 140자의 글자 수 제한을 소폭 완화하고 미국의 프로스포츠 경기를 생중계로 전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