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SC, 갤럭시 노트7 공식 리콜…100만대 전망(종합)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2016.09.16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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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총 92건 불량 발생, 환불 및 교환 가능… 즉시 참여해 달라 당부

美 CPSC, 갤럭시 노트7 공식 리콜…100만대 전망(종합)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삼성전자 (77,500원 ▲800 +1.04%)에 '갤럭시 노트7' 리콜을 공식 요청했다. 리콜 물량은 약 1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엘리엇 카예 CPSC 위원장은 1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모든 소비자들이 즉시 이번 리콜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소비자들은 환불이나 교환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PSC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갤럭시 노트7 배터리 과열 문제는 총 92건이 보고됐다. 이 가운데 26건은 불 탔고 55건은 재산상 손실이 발생했다.

앞서 CPSC는 배터리 화재 위험을 경고하면서 갤럭시 노트7의 사용을 중단하고 전원을 꺼 둘 것을 당부했다.



삼성전자 북미법인도 리콜 발표 직후 공지를 통해 "사용을 중단하고 전원을 끝 다음 즉각 교환 계획에 응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또 새로운 제품 교환은 오는 21일 이전에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CPSC는 지난주 삼성전자와 공식 리콜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CPSC의 승인을 기다리면서 갤럭시 노트7을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하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자체 계획은 CPSC와 협의 없이 발표됐고 명확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으면서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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