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16.9.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언론에서 연일 터져 나오는 각종 부동산 특혜 의혹에 대해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자는 우선 CJ그룹 계열사인 CJ건설이 지은 빌라를 농협은행으로부터 대부분 대출 받아 시세보다 싸게 구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농림부가 식품분야를 담당하게 된 것은 2009년 이후이다. 빌라 매입 당시 업무 관련성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그래도 농림부 국장급으로 고위직에 있는 상황에서, 그런 직책이라면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의혹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초저금리 대출을) 피했어야 했다. 공직윤리법에도 명시 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법, 부당행위를 하지 않아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의 눈높이를 맞춰 나가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가혹한 자세로 몸가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대형 평수에 살았다는 것에 대해 법위반은 아니지만 국민정서에 맞지 않는다. 이에 대해 국민들께 한말씀 해달라"고 당부한데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거듭 밝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김 후보자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눈높이서 공직자 큰 대형 평수에 산다는게 기본적으로 정서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절대 국민 정서에 반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주변도 잘 살피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