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국제학술지에 아토피 치료효과 유산균 게재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16.09.0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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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급 논문 표지 장식...인체적용실험 후 상용화

일동제약 (8,790원 ▼10 -0.11%)이 개발한 유산균 원료'ID-RHT3201'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효과를 보였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표지논문에 실렸다.

일동제약은 프로바이오틱스(인체에 유익한 미생물) 연구진이 밝혀낸 '아토피 동물실험에서 틴달화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3201의 IgE 하향조절을 통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 효과'가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 '미생물학과 면역학(Microbiology and Immunology) 7월호 표지 논문에 실렸다고 1일 밝혔다.



아토피 피부염은 만성적이며 재발 빈도가 높은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소양증(가려움증)과 건조증, 습진 등을 유발한다. 아토피 발병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일동제약은 중증도 아토피 동물실험에서 혈중 IgE(Immunoglobulin E)의 하향조절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치료 가능성을 가진 유산균 ID-RHT3201을 개발했다.



ID-RHT3201은 일동제약이 신생아의 장에서 분리해 개발한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 3201을 이용해 만들었다. 이번 논문에서는 집먼지진드기 항원으로 면역과잉 발현을 유도한 중증도 유발 쥐(NC/Nga mice)에게 ID-RHT320를 먹였을 때 아토피 피부염 치료 효과를 다뤘다.

일동제약은 지난 7월 '고분자 다당체와 결합된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RHT-3201과 이의 치료용도’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아주대학교병원과는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영유아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ID-RHT3201의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아토피 예방 및 치료 효과를 보유한 개별 인정형 원료 허가를 취득하여 상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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