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창조경제' 스타트업과 투자협약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6.09.0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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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액셀러레이터, 창조경제추진단 추천 우수 기업 7개사 사업 지원

1일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진행된 롯데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투자 협약식. (위쪽 왼쪽부터 시계방향) 전정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정효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팀장, 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 최보근 문화창조융합본부 부단장,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이연택 이연택디자인연구소 대표, 배윤식 도빗 대표, 김재인 버넥트 이사, 마명엽 크리에이티브밤 대표, 박영민 록야 대표, 박현주 시옷 대표, 임현규 끼리뭉치 대표 /사진제공=롯데그룹1일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진행된 롯데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투자 협약식. (위쪽 왼쪽부터 시계방향) 전정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정효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팀장, 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 최보근 문화창조융합본부 부단장,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이연택 이연택디자인연구소 대표, 배윤식 도빗 대표, 김재인 버넥트 이사, 마명엽 크리에이티브밤 대표, 박영민 록야 대표, 박현주 시옷 대표, 임현규 끼리뭉치 대표 /사진제공=롯데그룹


롯데그룹이 1일 창업보육 전문법인 롯데액셀러레이터를 통해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과 손잡고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이날 창조경제추진단 산하 5개 기관이 추천한 우수 스타트업 7개사와 투자 협약식을 갖고 사업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조봉환 창조경제추진단장, 최보근 문화창조융합본부 부단장, 부산 등 4개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도빗' 등 지원대상 스타트업 7개사 임직원,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롯데그룹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육성하는 스타트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투자협약을 기획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별로 대표되는 대기업과 매칭돼 지원을 받고 있지만 스타트업 사업모델이 다양한 만큼 대기업 한 곳에서 사업협력을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롯데, '창조경제' 스타트업과 투자협약
롯데그룹은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유통, 식품, 관광, 금융 등 그룹의 폭넓은 인프라를 활용, 각 센터의 우수 스타트업을 지원해 실질적인 사업협력까지 이끌어낼 계획이다.

지원대상 기업은 콘텐츠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미디어플랫폼을 제공하는 '도빗', 공병을 활용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선보인 '이연택디자인연구소', 제주 여행객을 대상으로 물품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끼리뭉치' 등이다.

롯데는 롯데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이들에게 사업지원금 2000만원 등 다양한 사업 컨설팅, 멘토링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롯데 계열사들과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롯데의 해외 판매 채널과 투자자 네트워크를 통해 스타트업이 세계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진성 대표는 "이번 투자협약을 시작으로 전국의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우수 스타트업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창조경제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설립된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엘캠프(L-Camp)'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현재 16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번 협약으로 7개 스타트업이 추가됐다. 올해 안에 지원 대상을 최대 25곳 늘려 총 50개 스타트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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