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자리 창출위해 크루즈 승무원 직업에 대한 소개와 모의면접과 컨설팅 등 제공
해양수산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와 제주크루즈산업협회가 주관한 제4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조직위원장 김의근, 제주국제대학교 교수)이 아시아지역를 대표하는 크루즈포럼으로서 위상을 과시하고, 산업박람회로의 발전가능성을 확인시키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포럼에 참여한 7개 크루즈선사의 대표들 중 잔 슈와츠 프린세스크루즈 본사 대표를 비롯, 중국 크루즈관광객의 60%이상을 송출하는 아시아 최대 모항인 상해우송코국제크루즈터미널유한공사 대표, 중국 최초의 크루즈산업특구인 상해시의 크루즈 정책을 책임지는 상해경제연구센터 부대표, 일본항만종합연구재단 부이사장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크루즈선사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실제로 이번 포럼에서는 각 세션과 ACLN 연차총회 등을 통해 아시아 크루즈 관광의 질적 성장이라는 주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으며, 유통구조 문제, 가격 파괴, 미약한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에 대한 의견이 수렴됐다.
아울러 전시박람회와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지난해와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었으며, B2B미팅에서는 50건의 미팅이 진행되었다. 특히, 중국 최대의 크루즈 여행사인 루마마여행사는 제주의 글로벌명품시장사업단(동문재래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과 고부가가치 관광객을 위한 고품격 관광상품 구성을 타진함으로써 지역경제 파급효과 구현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번 포럼에서 조직위원회가 주안점을 둔 또 하나의 프로그램 중 하나는 청년일자리 창출로, 국내 청년들에게 크루즈 승무원이라는 직업의 세계를 소개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모의면접과 컨설팅을 제공했다.
2015년부터 해양수산부는 크루즈전문인력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기 과정을 이수한 70명 중 52명이 로얄 캐리비언 크루즈 및 스타크루즈 등에 취업한 바 있다. 현재 아시아지역 크루즈관광산업은 도입기에 있는 시장으로서 시장의 성장 추세와 더불어 인력 확충이 과제가 되고 있다.
▲ 26일 오후 세션2에서는 이재곤 경기대학교 관광대학 교수가 '크루즈관광산업의 질적성장과 상생'의 주제로 좌장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주특별자치도지사는 포럼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하나의 바다를 두고 교류하는 아시아 각 국가들의 공동 번영을 위해서는 국가마다 서로 다르게 운영되는 CIQ시스템은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장벽이 되고 있으므로 ‘One-Pass카드’로 운영하는 규제 프리존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와 해양수산부는 본 포럼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크루즈산업박람회로 육성한다는 계획으로 크루즈관광산업을 넘어, 해양레저스포츠, 씨푸드, 수산업 등 해양과 관련한 포괄적인 산업영역을 연계한 행사로 탈바꿈함으로써 해양대국 한국, 아시아 대표 기항지 제주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경제적 파급효과도 높인다는 전략이다.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첫째날 만찬사를 통해 “제주 크루즈 관광의 양적성장과 더불어 크루즈 관광객의 만족도 제고와 지역주민의 소득 창출을 위한 크루즈 관광 상품의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선사 및 여행업계 등 크루즈 산업 관계자들 또한 관심과 노력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의근 조직위원장은 “크루즈 관광은 제주는 물론 한국관광의 큰 축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 포럼은 아시아지역 네트워크의 핵심체로서 한국의 크루즈산업 성장의 뒷받침과 메이드인 제주형 전시박람회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해 제주지역 MICE산업과 크루즈산업 성장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제5회 포럼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email protected]
이 기사는 더리더(theLeader)에 표출된 기사로 the Leader 홈페이지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기사를 보고 싶다면? ☞ 머니투데이 더리더(theLeader) 웹페이지 바로가기
우리시대 리더를 페이스북을 통해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