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9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5 서울안보대화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국방부는 30일 "제5회 서울안보대화(SDD·Seoul Defense Dialogue)가 9월7~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서울안보대화는 '복합 안보 위기-도전과 해법'이라는 대주제로, 북한 비핵화와 국제 공조, 해양안보협력, 사이버 안보 도전과 국방협력 등 3가지 주제의 본회의가 진행된다.
이번 회의에는 뉴질랜드, 독일, 라오스, 러시아, 몽골, 미국 등 33개국 국방 당국자를 비롯,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국제연합(UN) 등 5개 국제기구의 고위 인사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북한의 우방국이라는 평가를 받는 우간다와 에티오피아에서 올해 처음으로 대표단을 파견하고, 비세그라드(체코,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 국가들도 처음으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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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제까지 매회 참석했던 중극은 올해 불참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중국의 미지근한 반으이 결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대한 반발 표시가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중국 차관을 초청했는데 아직 답이 안 왔다"면서 "중국은 회의 며칠 전에 통보해온 관례가 있어서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해에는 북한에 초청장을 보냈지만, 남북 분위기 등을 고려 올해에는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