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0월 카카오톡에 고객소통채널 'K플라자' 연다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2016.08.3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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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왼쪽)과 임선영 카카오 포털부문 총괄 부사장이 30일 디지털 기반의 고객 소통 플랫폼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아자동차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왼쪽)과 임선영 카카오 포털부문 총괄 부사장이 30일 디지털 기반의 고객 소통 플랫폼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3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카카오 (48,300원 ▼300 -0.62%)와 함께 '디지털 기반의 고객 소통 플랫폼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아차 (119,600원 ▲1,600 +1.36%)는 이 협약을 계기로 카카오와 협력해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빠르게 수렴하고,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이를 위해 오는 10월 국내 기업 최초로 카카오톡을 활용한 디지털 기반의 고객 소통 채널인 'K플라자'를 연다.

기아차는 K플라자 채널을 통해 신차 출시회, 주요 행사 등을 생중계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들이 기아차에 대한 의견을 실시간으로 주고 받는 소통의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품 개발 단계에서도 고객들이 직접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실시간 설문 조사 등의 기능도 활성화해 브랜드뿐 아니라 상품 관련 부문에서도 고객 참여를 강화할 방침이다.

기아차는 고객 의견에 단순히 피드백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의견을 제품과 서비스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향후 카카오톡 외에도 카카오TV, 카카오드라이버 등 카카오가 보유한 다양한 마케팅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 소통 프로그램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일방적인 소통이 아닌 고객이 기아차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전달하는 소통 문화를 장착하고자 이번 협약을 기획했다"며 "기아차는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제품과 서비스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기아차의 미래를 고객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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