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40선 회복…외인·기관 동반 순매수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6.08.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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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종 상승세…아비스타, 중국과 공동사업 추진에 상한가 직행

코스피 지수가 30일 상승 출발하며 204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21분 현재 전일대비 13.87포인트(0.68%) 오른 2046.22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뉴욕 증시는 국제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금융과 원자재 업종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9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58% 상승한 1만8502.99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52% 오른 2180.38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26% 오른 5232.33로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0.66달러(1.39%) 하락한 46.98달러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이틀째 '사자'에 나서 100억원 순매수다. 기관도 하루만에 '사자'로 돌아서 95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200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2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83억원 순매수 등 전체 95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33계약 순매수이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8계약, 478계약 순매도다.


전 업종이 상승중이다. 기계가 2%대 강세고 의료정밀 보험 철강금속 증권 금융업 섬유의복 등이 1%대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7,600원 ▼400 -0.51%)가 소폭 내려 163만원대에 거래되고 있고 나머지는 상승세다. 삼성물산이 2%대 오르고 있고 POSCO 신한지주 LG화학 SK하이닉스가 1%대 상승중이다.

삼성물산 (146,000원 ▼100 -0.07%)은 건설 부문 실적 정상화 기대와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등이 나타날 것이란 분석에 2%대 상승중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 실적 정상화와 구조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건설이 주도하는 실적 정상화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IPO(기업공개),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등으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밸류에이션 정상화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아비스타 (1,974원 ▼6 -0.30%)가 중국 상해방직그룹과 공동사업 추진에 합의했다고 밝히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아비스타는 이날 중국 현지법인 ‘아크렉스차이나(Acrex China)’와 중국 상해방직그룹 내에서 패션 관련 사업을 담당하는 ‘상해방직시상산업발전유한공사(ShangTex Fashion)’ 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해방직그룹은 상하이의 대표적인 국영기업으로, 연간 매출액은 5조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각종 브랜드 사업, 쇼핑몰 등 유통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조오양 (9,050원 ▼40 -0.44%)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2%대 상승세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사조오양은 지난해 6월 흡수합병한 가공식품 부문(사조남부햄)이 안정적으로 매출 성장에 반영되고 있고 3분기 성수기에 진입해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부진했던 수산 부문의 실적 개선과 타 음식료 업체 대비 현저한 저평가를 고려하면 매수할만하다"고 판단했다.

중국원양자원 (63원 ▼12 -16.0%)은 상반기 재무제표 감사의견으로 ‘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15%대 급락 중이다.

아비스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운데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616개, 146개다.

코스닥 지수는 6.82포인트(1.03%) 상승한 670.4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58억원 순매수인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52억원, 6억원 순매도다.

업종중에서는 약보합인 출판매체복제를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중이다. 컴퓨터서비스가 2%대 강세고 IT부품 기계장비 운송 반도체 제약 인터넷 비금속 등이 1%대 오름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코미팜 (4,220원 ▲60 +1.44%)이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파라다이스 셀트리온 코오롱생명과학 등이 1%대 상승중이다. 로엔과 휴젤은 약보합이다.

MPK (145원 ▼24 -14.20%)의 자회사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를 통해 증시에 입성한다는 소식에 MPK가 7%대 상승중이다.

넥스턴 (3,970원 ▲260 +7.01%)은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결정 소식에 12%가까이 오르고 있다. 넥스턴은 시설·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300억7858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햇다고 전날 공시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17일이다.

918개 종목이 상승, 151개 종목이 하락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7.40원(0.66%) 내린 1117.6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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