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숲모기. © News1
질병관리본부·전남은 감염자 L씨에 대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26일 오후 7시경 혈액과 소변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감염 확진 판정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26일 발진 증상이 발생해 당일 전남 해남군 열린내과의원에 내원했고 지카바이러스로 의심돼 보건소에 신고됐다.
질본은 최근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유입 환자가 증가하고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자국 내 감염 발생 사례가 확대되는 등 발생국가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
지카바이러스는 감염자와 일상적인 접촉으로 감염되지 않는다. 격리 등은 따로 필요하지 않다. 잠재적으로는 수혈에 의한 전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성접촉에 의한 감염 가능성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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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적인 증상은 발진을 동반한 갑작스러운 발열, 관절통, 결막염, 근육통, 두통이 동반될 수 있다. 증상은 3~7일 정도 경미하게 진행되며 약 80%가 무증상 감염자다.
지카바이러스 감염 증가로 인해 소두증 신생아 출산 증가와 길랑바레증후군 증가 경향이 보고되고 있어 임산부의 경우 특별히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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