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합 앱마켓 '원스토어' 통했다…출범 후 거래액↑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2016.08.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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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합 앱마켓 '원스토어' 통했다…출범 후 거래액↑


국내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의 통합 앱(애플리케이션)마켓 '원스토어'가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출범 후 두 달간 거래액 등이 이전보다 증가한 것. 특히 게임 앱 결제액이 늘었고, 고액 결제자 수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자책 서비스 역시 실적이 개선됐다.

원스토어 주식회사가 26일 출범 후 2개월간 실적을 비교한 결과, 게임 앱 거래금액이 전보다 30% 성장,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고 밝혔다. 게임 외 카테고리에서도 거래액이 13% 가량 증가했다. 특히 월 10만원 이상 고액결제자가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스토어는 지난 6월 T스토어, 올레마켓, U+스토어 등 이동통신사와 네이버의 앱마켓을 통합한 서비스다.

원스토어를 통해 먼저 출시되는 게임도 늘고 있다. '오직 원스토어존'에 등록된 게임 수가 통합 원스토어 출범 당시 3개에서 현재 '검과 마법' '아덴' 등 총 20여개로 증가했다. 현재 원스토어 게임 매출 전체 1위인 '아덴'은 원스토어 선출시 게임의 대표 성공사례다. 강소기업 '이츠게임즈'가 개발한 타이틀로 6월 베타게임존을 통해 원스토어에 입점한 뒤 7월말 기준 원스토어 게임 매출 1위에 올랐다.



전자책 서비스인 '원북스'도 매출이 증가했다. 원스토어 전후로 거래금액이 40% 이상 늘었다. 원스토어 통합과 맞물려 북스캐쉬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고객 편의성이 증가한 덕으로 분석된다. 캐시백 이벤트 등으로 원북스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원스토어 측은 기대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이용자에게 더 큰 혜택을, 개발자에게 더 큰 시장을 만들겠다는 원스토어의 목표를 위한 좋은 출발"이라며 "개발사와 상생하는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원스토어는 축적된 소비자의 이용패턴을 다각도에서 분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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