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루트로닉, 노무라증권 러브콜받다

더벨 양정우 기자 2016.08.25 14:15
글자크기

노무라, 신규 매수의견 제시…목표가 8만 1000원

더벨|이 기사는 08월25일(14:02)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노무라증권이 황반 치료 레이저 '알젠(R:GEN)'을 생산하는 루트로닉에 대해 신규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루트로닉 (36,700원 ▼50 -0.14%)은 "나한익 노무라증권 애널리스트가 보고서를 통해 황반 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레이저 의료기기를 개발해 목표 주가를 8만 1000원으로 설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루트로닉은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CSC)과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연령관련 황반변성(AMD) 등을 치료하는 새로운 레이저 의료기기를 개발했다. 회사 추산에 따르면 이 기기로 환자 규모가 약 1억 8000명에 육박하는 선진국 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



그동안 CSC와 DME, AMD 등은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았지만 알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알젠은 CSC와 DME에 대해 이미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럽의 CE 승인을 확보했다. 내년 하반기부터 알젠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 애널리스트는 "루트로닉은 현재 황반 치료 레이저 알젠으로 임상 4상에 해당하는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며 "현재는 피부성형 치료 분야 의료기기를 통해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부·성형 치료 사업의 성장률 및 수익성과 함께 회사의 시가총액을 고려할 때, 루트로닉의 새로운 안과 사업의 가치가 시장에서 상당히 과소 평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젠의 실적이 본격화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지만 루트로닉은 다른 바이오 기업과 달리 유동성 문제를 고민하지 않고 있다. 매출 총 이익률이 51%에 육박하는 레이저 피부·성형 치료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연간 성장률도 20%에 달하고 있다.

루트로닉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