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잠원동 지가 상승 호재..매수 추천-하나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6.08.2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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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5일 한신공영 (6,660원 ▼20 -0.30%)에 대해 잠원동 지가 상승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7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한신공영 주가는 1만8500원이다.

채상욱, 황주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신공영 올해 2분기 기대를 밑돈 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신공영 2분기 매출액은 4227억원,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6.3%, 62.6% 증가했다. 토목 부문이 적자전환했는데 이는 관급토목 현장 중 공동도급으로 수행중인 현장의 주간사로부터 공사권을 넘겨받으며 발생한 일시적 손실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한신공영 투자포인트로 주택을 중심으로 한 이익 턴어라운드, 투자 부동산 가치 상승과 수익실현 시기 현실화라고 조언했다. 특히 한신공영이 보유한 잠원동 사옥 일대의 주택가격이 4월 이후 급등세를 기록하며 장래 개발이익 규모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올해도 사옥 가치 재평가가 있을 것이고 실질적인 개발이익 인식효과를 갖고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주가 약세에도 불구하고 투자로직의 골자가 훼손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채 연구원은 한신공영이 보유한 28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물량이 초래하는 단기 수급 부담이 주가에 반영중이라고 진단했다. 실적 약세와 함께 주가 언더퍼폼의 주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이를 토대로 판단하더라도 현재 순현금 상황과 장래 자산 재평가, 건설 턴어라운드를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강조했다. 조정 기간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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