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뉴시스
24일 김 전 수석이 과거 재직했던 법무법인 바른에 따르면 김 전 수석은 지난 21일 오전3시 서울 아산병원에서 지병인 간암이 악화돼 숨을 거뒀다.
경북 의성 출신으로 경북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사법시험 24회에 합격해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수원지검장, 대검 강력부장 등을 거쳤다.
고인은 지난해 1월 김기춘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으로부터 '청와대 문건유출' 관련 현안보고를 위해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출석을 거부하며 사의를 표명해 '항명파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딸과 노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