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日, 각 나라 대표하는 ‘동아시아문화도시’ 3개 선정 발표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2016.08.24 11:30
글자크기

27일 열리는 ‘제8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대구, 교토, 창사 등 뽑혀

한·중·일 3국이 동아시아 문화융성 시대를 열기 위해 각국에서 1개 도시씩 3개 도시를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8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통해 이같이 발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 2012년 3국이 합의한 ‘상하이 액션플랜’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대구광역시와 일본 교토(京都)시, 중국 창사(長沙)시가 공식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포된다.



3국은 또 이번 회의에서 △한‧중‧일 문화교류 확대를 통한 문화연대 강화 △한‧중‧일 문화 발전을 위한 비전의 구현과 이행 강화 △동아시아 네트워크 협력 체계 구체화 △한‧중‧일 3국 공동의 문화가치 발굴과 인적교류 확대(한‧중‧일 청년 문화예술인력 공동 교육 연수 추진, 미술관, 박물관 등 공공문화기관 네트워킹 강화) △한‧중‧일 문화올림픽 구현을 통한 상생 발전 추구 △문화유산 교류협력의 지속 추진 등의 합의사항을 담은 제주선언문도 채택한다.

이와 함께 한·중, 한·일 양자회담을 통해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중 회담에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문화올림픽 추진을 위한 방안, 2017년 한·중 문화 주간 행사 등이 논의된다. 한·일 양자회담에선 평창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문화·스포츠 협력 확대 및 양국 박물관 문화재 관련 협력 방안 등이 다뤄진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