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라는 타이틀은 예체능계는 물론, 인문계나 이공계에게도 매력적인 끌림을 선사하고 있다.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직업으로 바꾸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사실 문화나 예술 쪽 기업은 안정성도 떨어지는데다가, 보수도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열정페이라는 관행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곳이 문화나 예술 쪽이다.
서류 전형(서류심사)➜NCS 직업기초능력 평가➜역량면접(NCS 기반)➜최종(인성) 면접➜채용 건강검진
열린채용지수 : ★★☆ 기회확장성 지수 : ★☆☆ 체감NCS도입 지수 : ★★☆
▷기회확장성지수: 전통적으로 공기업에 여성 취업자가 많은 편은 아니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여성이 지원을 안해서’는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 그런데 콘텐츠진흥원 같은 경우 여성 신규 채용자가 최근에는 매해 채용인원의 절반 정도가 된다. 2016년에는 상반기 채용인원 36명 중에 19명이 여성이어서 여성 신입사원이 53%를 차지했다. 하지만 전체 임직원 총계인 237명에서 여성 현원은 36%인 86명이니까, 여성에 대한 채용은 최근에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전지역 인재는 5%선이라 쿼터가 크지 않고, 비수도권 지역인재, 그러니까 지방인재의 신규채용율은 16%선 밖에 되지 않는다. 지역인재에 대한 쿼터는 약한 게 사실이다. 게다가 장애인 채용은 36명 중 1명이라 논의할 필요도 없다.
▷체감NCS지수: 필기에서 전공은 없고 NCS기초능력검사만 보기 때문에, 실제적인 전공 장벽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 외에도 나이 제한 외에는 여러 가지 조건이 없는 채용공고만으로 봐서는 스펙초월 채용처럼 보이긴 하는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공고하면 좋을 것들이 눈에 띤다. 가령 서류 평가에서 어떤 기준으로 몇 배수 정도를 뽑아서 필기를 보게 할 것이라든가, 우대사항과 가점사항은 무엇이 다른지, 어느 정도의 배점이 되는지 따위의 것들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