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오션월드' 건대점 모습 / 사진=대명레저산업 제공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한 켠에는 VR 고글과 모션 체어를 활용해 오션월드의 간판 놀이기구인 '몬스터 블라스터'를 재현한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뙤약볕이 내리쬐던 이날 오후, 진행요원들의 도움을 받아 2m 남짓 높이의 모션 체어에 앉은 뒤 VR 고글을 착용하자 가상현실 몬스터 블라스터는 시작됐다.
빠른 속도로 물살을 가르던 중 고개를 360도 돌리면, 시선에 따라 달라지는 오션 월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연인과 데이트' 콘셉트로 제작된 해당 콘텐츠는 수영복 차림의 이성과 함께 탑승해 몰입도를 높였다.
가상현실(VR) 기기로 본 오션월드 모습 / 사진=대명레저산업 제공
이번 이벤트는 대명레저산업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시민들에게 도심 속 워터파크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VR 기술을 본격 활용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회사 마케팅도 극대화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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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레저산업 관계자는 "최근 VR과 '증강현실'(AR) 콘텐츠를 활용한 서비스가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며 "이를 적극 도입해 고객과 소통 창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 코엑스에서 시작된 이번 이벤트는 지난 9~10일 롯데백화점 스타시티점, 지난 20~21일 대학로, 지난 23~24일 롯데백화점 본점, 지난 28~29일 가로수길에 이어 오는 30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이어질 계획이다. 대명레저산업 측은 또 8월 첫째주 합정 메세나폴리스에서 이벤트를 추가로 벌일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가상현실(VR) 기기로 본 오션월드 모습 / 사진=대명레저산업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