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 '순경부터 총수까지'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16.07.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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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경찰청장에 내정된 이철성 경찰청 차장. 사진 = 머니투데이DB신임 경찰청장에 내정된 이철성 경찰청 차장. 사진 = 머니투데이DB


28일 신임 경찰청장에 내정된 이철성 경찰청 차장(58)은 순경으로 출발해 단 한 사람뿐인 치안총감까지, 경찰의 모든 계급을 경험하게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경기도 수원 출신인 이 내정자는 검정고시를 통과한 뒤 국민대 행정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나왔다. 1982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했다가, 1989년 간부 후보 37기로 경찰에 재입문했다.



총경 승진 후에는 강원 정선·원주서장, 서울 영등포서장 등을 지냈다. 또 2012년 경찰청 외사국장으로 치안감을 단 뒤 정보국장, 경남지방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9월에는 청와대로 자리를 옮겨 대통령비서실 사회안전비서관으로 일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 과거 경찰청 홍보담당관으로 근무해 대 언론 관계도 원활하다는 평가다.



꼼꼼한 업무처리 능력을 갖춰 경찰 내에서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취미는 독서이며 가족으로는 부인과 1남1녀를 두고 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내정 사실을 발표하며 "이 내정자는 4대악과 폭력사범 등 각종 사회 불안요소를 척결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치안 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로필]
△1958년 경기 수원 출생 △1982년 순경 공채 △1989년 경찰 간부후보(37기) △1997년 인천 부평경찰서 수사과장 직대 △2001년 경찰청 경무기획국 근무 △2004년 강원 정선경찰서장(총경) △2005년 강원 원주경찰서장 △2007년 서울 제22경찰경호대장 △2008년 서울 영등포경찰서장 △2009년 경찰청 홍보담당관 △2010년 경남지방경찰청 차장(경무관) △2011년 서울지방경찰청 경찰관리관 △2012년 경찰청 외사국장(치안감) △2013년 경찰청 정보국장 △2013년 경남지방경찰청장 △2014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실 사회안전비서관 △2015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실 치안비서관 △2015년 경찰청 차장(치안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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