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95마일’ 돌직구로 6세이브…강정호 4타점 활약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건희 기자 2016.07.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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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는 2경기 연속 안타…이대호·최지만 각각 대타·대주자

오승환이 28일(한국시간) 95마일(약 153km)의 강속구를 앞세워 시즌 6호 세이브를 올렸다. 사진은 이날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오승환이 공을 던지는 모습. /AFPBBNews=뉴스1오승환이 28일(한국시간) 95마일(약 153km)의 강속구를 앞세워 시즌 6호 세이브를 올렸다. 사진은 이날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오승환이 공을 던지는 모습. /AFPBBNews=뉴스1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95마일 강속구를 앞세워 시즌 6호 세이브를 챙겼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경기에 4타점을 올리는 ‘고효율’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부상 복귀 이후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대타로 출전했지만 범타에 그쳤고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대주자로만 경기에 나섰다.



오승환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팀이 5대4로 경기를 뒤집은 9회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전날 메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도 팀의 3대2 승리를 지켰던 오승환은 이날도 승부의 마지막을 책임졌다. 특히 오승환은 약 95마일(약 153km)의 강속구를 던지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자신의 평균자책점도 1.75에서 1.72로 낮췄다.



3대4로 밀리던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5대4로 극적인 역전을 이루자 주저 없이 오승환을 9회말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알레한드로 데아자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이어진 타자 후안라가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인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마저 4구만에 뜬공으로 처리해 팀의 극적인 5대4 역전승을 지켰다.

강정호는 안타 한 방으로 3타점을 올리고 볼넷 밀어내기로 1타점을 올리는 등 ‘고효율’ 활약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AFPBBNews=뉴스1강정호는 안타 한 방으로 3타점을 올리고 볼넷 밀어내기로 1타점을 올리는 등 ‘고효율’ 활약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AFPBBNews=뉴스1
강정호는 홈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석 4타수 1안타 4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10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강정호는 안타 하나로 3타점을 만들고 볼넷 밀어내기로 1타점을 추가하는 ‘고효율’ 활약을 선보였다. 4타점을 추가해 시즌 타점 35개를 만든 강정호는 시즌 타율 0.241을 유지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3회말 1사 만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로 1타점을 올렸다.

5회말 3루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쳤다. 팀이 4대0으로 앞선 상황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바뀐 투수 네이트 칸스의 초구 커브볼을 받아쳐 좌측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뽑아냈다.

세 명의 주자가 차례로 홈을 밟았고 강정호는 3루까지 진출하려다 아웃됐다. 강정호 본인은 아웃됐지만 스코어는 이미 7대1로 벌어지면서 승부는 완전히 피츠버그 쪽으로 기울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강정호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전날에 이어 피츠버그와 경기를 치른 시애틀의 이대호는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대호는 8회초 대타로 출전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시즌 타율은 0.266을 기록했다.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현수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부상에서 복귀해 안타를 쳤던 김현수는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29에서 0.327로 소폭 하락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던 김현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냈다. 4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상대 선발 조나단 그레이의 4구째 빠른 직구를 공략해 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김현수는 안타를 더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타선이 활약하지 못한 볼티모어는 콜로라도에 1대6으로 패했다.

최지만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말 알버트 푸홀스의 1루 대주자로 교체 출전했다. 하지만 에인절스가 동점을 만들지 못한 채 5대7로 패하면서 타석에는 들어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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