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보증여력 고갈 사실 아니다"…하반기 분양 문제없어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6.07.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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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팩트] 턱 밑까지 차오른 HUG 보증여력에 대한 진실

최근 분양물량이 많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여력이 고갈될 위기에 처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하지만 HUG는 보증기간이 만료돼 해지된 보증이 돌아오면 올 하반기까지 보증 여력엔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28일 국토교통부와 HUG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HUG의 보증 여력은 15조5000억원 정도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올해 총 보증한도 215조원의 7%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HUG의 보증한도가 다 차면 아파트 분양이 모두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HUG의 분양보증을 받지 못하면 승인이 나지 않아 분양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HUG 관계자는 "지난해 7월 법이 개정되면서 보증한도가 자기자본의 70배에서 50배로 축소돼 나타난 결과"라면서 "내부 검토결과 앞으로 분양보증 해지단지 등까지 고려하면 올 하반기 보증 여력은 더 올라갈 것"이라고 일축했다.



현재 7%밖에 남지 않은 보증여력이 올 하반기엔 10%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올 하반기 아파트 분양엔 크게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 역시 "보증한도가 고갈돼 보증발급이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HUG 자체적으로는 보증기간이 만료됐는데도 해지신청을 하지 않은 보증을 자동해지 하는 등 보증한도 관리를 강화하고 있고 국토부도 HUG의 자본금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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