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서울 강남경찰서 산하 모 파출소 소속 경사 진모씨를 전날 밤 늦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다만 진 경사는 검찰 조사에서 금품을 건네받았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송씨는 이숨투자자문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경찰을 상대로 로비를 벌이기 위해 법조브로커 이동찬씨(44)를 이사 자리에 앉히기도 했다. 이씨는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51·구속 기소) 로비 의혹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최유정 변호사(46·사법연수원 27기)의 최측근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서울 지역 경찰서 소속 간부 구모씨를 먼저 체포했다. 또 구씨 사무실과 주거지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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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따르면 구씨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씨로부터 송씨 사기 사건과 관련한 청탁 대가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구씨는 송씨 사기 사건을 수사한 수사 책임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김모 경위도 송씨 사기 사건에 대한 청탁 대가로 4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했다.
검찰은 이들 외에도 이씨나 송씨 측으로부터 사건 청탁 명목의 금품을 건네받은 현직 경찰, 검찰 관계자가 더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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